차세대 2차전지 관련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리튬이온전지를 비롯한 차세대 2차전지 양산을 준비중인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국내에 아직 전지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이나 기관이 없어 인력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일부 대학에서 전지분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는 있으나 별도로 전지학과를 개설, 정기적으로 전지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곳이 없어 전지전문인력이 절대 부족한 상황이며 이에따라 차세대 2차전지 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업체들은 필요 인력을 스스로 양성하거나 타업체로부터 스카웃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이 사업에 신규참여하는 업체들은 자체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이 없어 인력을 거의 타업체로부터의 스카웃에 의존, 업체간 스카웃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실제로 로케트전기, 서통, 테크라프 등 기존 전지업체의 경우 상당수의 인력이 신규업체로 스카웃돼온터라 인력단속 및 신규인력 채용에 부심하고 있으며 신규 참여업체들은 연구개발에 필요한 인력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차세대 2차전지 생산을 위해서는 최소한 50명 정도의 전문인력이 필요한데 국내업체 가운데는 몇몇 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이 1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하는데 그치고 있다』며 『이는 향후 차세대 2차전지의 본격 생산은 물론 연구개발을 진행하기에도 부족한 숫자라 대부분의 업체들이 이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정부도 「차세대 소형2차전지 기술개발」을 국책과제로 선정, 본격 개발을 위한 지원에 나서는 한편 차세대 소형전지 공동연구센터 및 소형 2차전지 수급협의회 구성 계획을 밝히는 등 2차전지 국산화를 위한 다양한 육성방안 마련을 추진중에 있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산업의 근간이 되는 관련 인력 양성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업계 및 학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한 대학에서 전지관련 대학원 과정을 신설을 추진했고 8개 대학과 관련업체들이 산학협동으로 추진한 차세대 2차전지 공동연구센터를 설립도 정부의 무관심으로 무산돼 큰 아쉬움을 남겼다』며 『모든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적자원인 만큼 이제는 산학연 각계는 물론 정부차원에서도 전지 전문인력을 양성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할 때』라고 지적하고 있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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