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폴란드 컬러TV공장 증설

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폴란드 컬러TV공장(DEMPOL)을 대폭 증설한다.

26일 대우전자에 따르면 최근 폴란드와 인근 동유럽 국가에서 컬러TV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폴란드 TV공장에 총 3백만달러를 투입, 현재 연산 4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1백60만대 규모로 확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94년부터 가동에 들어간 대우전자 폴란드 TV공장은 프랑스의 파멕 컬러TV공장과 함께 대우전자가 유럽지역에 구축한 양대 TV생산 거점으로 그동안 20인치 이하 중소형 모델을 생산해왔다.

향후 대우전자는 프랑스 파멕공장에서는 25인치 이상 대형모델을, 폴란드에서는 중소형 모델 생산을 담당하는 체제로 유럽지역에서의 생산기반을 이원화할 방침이다.

한편 폴란드와 프랑스공장을 포함, 세계 전역에 8개의 해외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대우전자의 컬러TV 생산능력은 내년초 폴란드공장의 증설작업이 완료되면 국내외를 합쳐 연간 1천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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