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총장 강우일)는 최근 외형적으로나 내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지난 94년 가톨릭대학교와 성심여자대학교를 가톨릭대학교로 통합하고 전문영역별로 교정이 분리됐다.
성신교정은 신학계열 중심으로, 성심교정은 인문사회 자연 및 예체능계열을 중심으로, 성의교정은 의학계열을 중심으로 교정별 특성 있는 전공영역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가톨릭대는 세계화 정보화를 선도하는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외국어 및 컴퓨터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1인 1개의 외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전교생이 컴퓨터를 기본교육과정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유수한 세계 여러대학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교수와 학생들의 상호교류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인간의 존엄성과 인도주의적 가치관에 입각한 지식인의 양성에 모든 정성을 쏟고 있다.
가톨릭대는 21세기를 준비하는 대학으로 대학의 개방화와 특수화, 교과목의 다양화 및 인간화를 중점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이의 실천으로 올해부터 대학과 학과간의 제한된 전공영역을 벗어나 두가지 이상을 전공할 수 있는 복수전공제도입과 총이수학점과 최소 전공학점제를 도입, 기존의 1백40학점에서 1백30학점으로 줄이고 전공학점도 36학점으로 대폭 줄여 실질적인 복수전공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입학후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은 학생의 전공선택 기회를 부여하는 전과제도를 학과정원의 20%까지 확대 시행하며 재학중 성적우수자에게 조기졸업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성심교정은 지난해 교내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 단순 사무자동화 수준을 넘어 도서정보업무와 일반행정업무, 교육 연구관리업무 등을 전산화함으로써 정보화캠퍼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성심교정은 초고속정보통신망과 인터넷을 확충, 멀티미디어교육을 지향함으로써 보다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컴퓨터학부는 성심교정에 개설돼 있다. 성심교정의 정보인프라는 컴퓨터학부가 주도하고 있을 정도로 학교차원의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컴퓨터학부는 젊은 학부답게 패기와 자신감이 넘친다. 철저한 학사관리와 실천교육을 통해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컴퓨터학부는 컴퓨터공학전공과 컴퓨터통신전공, 정보통신전공(야간)으로 이뤄졌다.
올해 학과통합을 이룬 컴퓨터학부는 창의적인 도덕적 전문엔지니어 양성을 최대 목표로 하고 있다.
황병연 학부장은 『종립대학으로 사회에 봉사하고 인류에 공헌하는 대학이념에 걸맞게 학과 운영을 하고 있다』며 『전문지식과 함께 인성교육도 중시함으로써 실질적인 전인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컴퓨터학부는 7명의 교수가 포진해 있다. 이들 교수는 연구실을 두고 있는데 프로그래밍언어연구실(한금희교수), 데이터베이스연구실(황병연교수), 컴퓨터통신연구실(정윤찬교수), 시스템소프트웨어연구실(박경모교수), 알고리즘연구실(박정흠교수), 컴퓨터비젼연구실(강행봉교수), 신호처리연구실(이창우교수)등인데 이들은 활발한 산학협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현장감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술할동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학부확생회와 대부분의 학생들이 참여한 동아리활동을 통해 깊이있는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매년 컴튜터관련 연구소와 산업체 견학을 통해 현장감각을 익히고 있으며 정보사냥대회와 홈페이지 경진대회, 게임프로그래밍 경진대회를 개개최해 학내 정보화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각종 대외 컴퓨터 관련 논문 공모와 컴퓨터경진대회 등에 참여, 대학성과를 높이고 있다.
컴퓨터학부는 팀프로젝트로 수업이 이뤄져 학생들의 연구활동을 권장하고 있으며 수시시험과 쪽지시험을 통해 보다 강도있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방학중에도 밀린 연구 때문에 학교에 나오는등 학교에서 가장 늦게 불이 꺼지는 학과로 유명하다.
젊은 학과 컴퓨터학부는 가톨릭대 성심교정의 알찬학과로 도덕적 전문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교수와 학생 모두가 힘을 모으고 있다.
황병연학부장 인터뷰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데.
컴퓨터학부는 지난 94년 전산학과개설로 부터 시작된다. 95년에는 가톨릭대학으로 통합되면서 성심교정이 그동안 여자대학에서 남녀공학으로 바뀌고 96년 정보통신학과(야간)이 개설됐으며 올해 컴퓨터통신과가 신설되면서 학부의 틀을 갖췄다.
내년이 첫 졸업생을 배출, 기대가 크지만 취업이나 진학이 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정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이론과 실습을 적절하게 배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졸업사정에서 1개이상의 자격증과 토익 및 토플점수를 일정 점수이상 받아야만 통과한다.
또한 학생들이 자신의 문제해결과 실력배양을 위해 졸업논문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과과정도 매년ㅎ환경변화에 걸맞게 개편하고 있다.
-향후계획은.
도덕적 전문엔지니어 양성이 우리의 목표다.
이를 위해 실무경험이 풍부한 우수한 교수진을 보강하고 정보과학 및 멀티미디어등 시대에 필요한 전공과정을 계속 신설해 나갈 예정이다.
또 부설 첨단연구소 설립과 실습기자재 확충도 우리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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