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0년 벤처 기업으로 출발한 퀀텀은 현재 세계 하드디스크드라이브 (HDD) 시장에서 업계 1,2위를 다투는 업체로 성장했다.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성공한 회사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이 회사는90년대 들어서 96년까지 연평균 44%의 성장 가도를 질주, 「퀀텀 신화」를 창조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캘리포니아주 밀피다스에 본사가 있으며 전세계에 1만1천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이 회사는 97회계연도(96년 4월∼97년 3월)에도 53억달러(약4조8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96회계연도 대비 20%의 성장을 기록하면서 고성장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PC, 워크스테이션, 네트워크 서버용 HDD와 디스크 어레이 등 대용량 저장장치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이 회사는 특히 주력사업 분야인 데스크톱용 HDD 분야에서는 세계시장 점유율 28%로 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지키고 있다.
퀀텀이 이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요인은 기술 인력을 중시하는 기업 전통과 창조적인 기업 문화외에 일본 마쓰시타 고토부키 전기산업(MKE)과의 긴밀한 제휴 관계가 큰 힘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10여년간 지속되고 있는 이 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퀀텀은 생산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고품질의 신제품들을 적기에 대량으로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효율적인 생산 체제를 갖출 수 있었다.
퀀텀이 타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으로도 많은 매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것도 제휴 관계를 잘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퀀텀이 경쟁 업체인 시게이트의 코너 합병 등 HDD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 지난해 워크스테이션 및 서버용 대용량 HDD를 MKE에서 전면 위탁 생산키로 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HDD의 핵심 부품인 자기헤드 합작 생산 공장을 설립키로 하는 등 양사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스테픈 M. 바클리 회장과 마이클 A. 브라운 최고경영자(CEO) 체제하의 회사 조직은 데스크톱 및 휴대용 저장정치 그룹(DPSG), 워크스테이션 및 시스템 저장장치 그룹(WSSG), 특수 저장장치 그룹(SSPG)등 3개 단위로 나뉘어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 전체 매출액의 70%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DPSG는 3.5인치 및 5.25인치 데스크톱 PC용 HDD를 생산, 판매하는 그룹으로 한국계인 손영권 사장이 이끌고 있다.
이 그룹의 주력 판매 상품은 「빅풋 CY」, 「풋볼 ST」, 「파이오니어 SG」 등으로 최저 1기가바이트에서 최고 6.4기가바이트의 저장용량을 자랑한다.
WSSG는 「아틀라스 II」와 「바이킹」 등 2∼9기가바이트의 고성능 대용량 HDD 사업을, SSPG는 DLT 시리즈 전제품과 테입 드라이브, 카트리지 및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퀀텀은 올해 총1억3천5백만대의 HDD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중 데스크톱용으로 1억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퀀텀은 「고품질」, 「적기 대량생산」, 「고객 중심의 혁신」 등을 3대 모토로 내세우고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통해 세계 HDD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퀀텀은 지난 92년 한국에 퀀텀코리아(대표 朴容鎭)를 설립,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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