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학의 기초과학분야 육성을 위해 추진중인 ’97 특정기초연구 지원과제가 최종 확정됐다.
20일 한국과학재단(사무총장 박진호)은 올해의 특정기초연구과제로 전자, 컴퓨터공학 등 8개분야 3백91개 과제를 선정, 총 1백99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심의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 분야별 과제 및 지원규모를 살펴보면 전자, 컴퓨터 등 정보산업기술 분야가 12개 신규과제를 포함, 총 64개 연구과제에 30억4천4백만원이 책정됐고 신소재개발 분야는 51과제 23억2천4백만원, 기계분야는 39개과제 20억1천4백만원 등의 순이었다.
과학재단은 특히 향후 산업계에 미칠 영향을 고려, 전자, 정보, 통신분야 11개 단기과제와 4개 장기과제를 별도로 선정, 각각 7억5천만원, 4억9천여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관련, 과학재단측은 『1백여개 대학에서 총 4백22개 과제가 접수됐으며 대부분의 과제가 정보통신, 전자, 컴퓨터분야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동일점수일 경우에는 연구환경이 열악한 신진교수 및 지방소재 대학교수에 더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재단은 이와 별도로 대학과 기업의 공동연구 지원을 위해 전자, 컴퓨터공학분야 7개과제 등 산학협력을 위한 26개 신규과제를 선정, 총 3억9천2백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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