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지팩 조립사업 참여를 모색하는 업체들이 크게 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태일정밀, 성우에너지, 대우전자부품, 보성건설 등이 이달부터 전지팩 조립사업을 시작한다는 방침 아래 마무리 준비작업에 들어간 데 이어 경원산업, 한화종합화학, 아남정공, 서신전자 등도 전지팩사업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전지팩시장 참여업체가 이처럼 늘고 있는 것은 내달부터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인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용 전지팩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데다 차세대 2차전지 사업을 추진중인 업체들의 경우 향후 양산할 2차전지에 대한 기본적인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태일정밀은 전지팩에 자체 생산한 리튬이온전지를 내장, 내달부터 양산할 예정인 리튬이온전지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성우에너지와 대우전자부품 등은 향후 2차전지 본격 생산에 나서기 위한 중간단계로 전지팩 시장에 우선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용 니켈수소전지를 개발하고 있는 경원산업은 자동차용 및 일반용 리튬이온전지도 개발한다는 방침 아래 이와 연계해 전지팩 조립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중이며 한화종합화학도 차세대 2차전지 사업을 위한 전단계 사업으로 전지팩 조립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아남정공과 서신전자 등도 최근 일본 전지업체와 협력해 전지팩 조립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지팩사업 진출을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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