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공작기계 관련 전시회인 유럽공작기계전(EMO 97)가 지난 10일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 8일간의 전시를 마치고 17일 폐막했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CECIMO(유럽공작기계산업협력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41개국에서 총 2천2백34개사가 참가, 참가업체수에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관람인원도 최소 40만명 이상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미국, 대만 등 참가업체수 상위 10개국이 전체 참가업체수의 90%를 차지, 공작기계 선진국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대우중공업, 현대정공, 두산기계, 화천기계, 기아중공업 등 7개의 주요 공작기계 업체들과 통일중공업, 한화기계, 터보테크, 기흥기계, 아륭기공, 원공사 등 6개 업체가 KOTRA의 지원을 받아 한국 공동관으로 참가, 상당한 수출 및 상담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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