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백화점과 케이블TV업체, 정보통신업체들이 최근 고객사은행사를 벌이면서 휴대폰 PCS폰 삐삐 등 이동통신 단말기를 경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원백화점은 15일까지 실시하는 「신관탄생 축하 이벤트 행사」의 하나로 지난 8일부터 정문입구에서 입점고객을 대상으로 가입비 2만4천4백원은 개인이 부담하는 조건으로 광역삐삐를 내장한 시티폰플러스 9백60대를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점도 방문고객 3천만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더블사은 대축제」 행사를 실시하면서 오는 15일 12시까지 응모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해 한솔018 PCS폰 30대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에 앞서 한국케이블TV 부산경남방송국협의회는 케이블TV 시청가구 2백만돌파 기념으로 「케이블TV 부산 대축제」 행사를 벌이면서 지난 10일까지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13일 추첨을 실시해 017휴대폰 13대, 015광역삐비 1백20대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밖에 창사 5주년 및 부일고객 1백만 유치를 기념하기 위한 「고객감사 대축제」를 오는 24일까지 실시하고 있는 부일이동통신은 행사기간에 신규가입하거나 자동이체를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HBS전화기 25대, 시티폰플러스 50대, 광역삐삐 1백대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부산지역 업체들이 이처럼 사은행사의 경품으로 이동통신 단말기를 활용하고 있는 것은 이동통신사업자들이 홍보효과와 고객확보의 수단으로 단말기를 협찬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개인휴대통신(PCS)이나 시티폰의 경우 신규 통신서비스로서 단기간에 이미지 확산이 필요해 사은경품으로 단말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경향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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