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정보] 학습용 VCR.. 반복시청 단순형이 최고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위성 과외방송은 관련 장비 시장에 때아닌 특수를 몰고 왔다. 자녀들의 입시문제에 관한한 「집 팔고 땅 팔아」 지원하는 대한민국의 학부모들이 앉아만 있을리 없기 때문이다.

특히 위성 과외방송 내용이 수능 출제문제와 연계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학부모들은 수신장비 구입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자체 수신기를 달거나 케이블방송 혹은 지역 유선방송국에 가입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다.

그 다음 과제는 VCR의 선택. 아무래도 반복학습을 위해서는 학생용으로 별도의 VCR를 준비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하기 때문에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 3사 역시 이같은 소비자 요구에 부응, 학습용 혹은 위성과외용 VCR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기존 제품과 큰 차이는 없지만 어학기능이나 구간반복기능 등 학습용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가격 역시 40만∼50만원대로 보급확산을 겨냥하고 있다.

위성과외용 VCR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사용용도를 우선 고려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가정에 VCR 한대쯤은 마련했기 때문에 헤드 수나 복잡한 기능으로 값비싼 제품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학습용이라면 이와 관련된 기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우선 따져야 한다. 학생이 사용하기 편리하고 위성방송 내용을 다양하게 녹화 청취하는 기능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가전 3사에서 출시하는 제품인 만큼 제품 신뢰성이나 AS는 모두 합격점이라고 할 수 있어 가격에 가중치를 두고 구입하는 것도 요령이다. 회사별로는 이달 말까지 특별 할인가에 공급하는 업체도 있다.

만약 학습용뿐 아니라 가족 모두 사용할 대체 VCR를 고려하고 있다면 다양한 청취기능 외에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다헤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6개의 고감도 다이아몬드 헤드를 갖춘 고기능 제품(SV-A170)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 제품은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을 5회까지 반복해 들으면서 학습이 가능하고 자신의 수준에 맞도록 테이프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외화시청이나 어학공부시 한글 혹은 영문자막을 가린 채 공부할 수 있는 자막가림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다.

케이블방송 예약녹화기능을 통해 컨버터의 예약 없이도 버튼만 한번 누르면 곧바로 예약녹화가 가능한 이 제품의 권장 소비자가격은 63만9천원이다.

LG전자는 위성 과외방송을 겨냥, 아예 41만9천∼59만9천원의 가격대별 5개 모델을 개발, 선보이고 있다. 일단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가장 넓다.

「뉴 하이비디오」로 명명된 LG의 VCR는 음성다중으로 녹화된 영화나 뉴스를 재생할 때 버튼을 누르면 10초 전으로 돌아가 우리말은 영어로, 영어는 우리말로 전환하는 해석 처위기능과 캡션 처리된 비디오 시청시 화면 하단에 대사를 자막으로 표시하는 캡션기능 등 일반학습용 외에도 녹화내용 중 다시 보고 싶은 부분을 버튼만 눌러 쉽게 찾아 복습할 수 있는 책갈리기능이 돋보인다. 이 기능은 특허까지 취득했다.

이 제품은 「트윈X헤드」를 채용해 이물질 발생을 억제, 화면떨림 현상을 제거했고 재생할 테이프의 상태에 따라 최적의 화질을 선택할 수도 있다.

대우전자는 학습편의 위주의 기능만을 집중 보강, 6헤드, 4헤드, 2헤드의 저가형 3개 모델(개벽 블랙시리즈)을 공급한다. 가격 역시 대폭 인하, 보급확산에 주력하고 있는데 2헤드의 경우 소비자가는 28만5천원이다.

대우전자는 특히 이달 말까지 특별 할인가 공급행사를 펼치고 있어 주목되는데 28만5천원인 2헤드 DV-K206은 2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대우의 개벽 블랙은 지정된 구간을 5회 연속 반복 재생하는 앙코르기능, 2시간용 테이프를 6시간으로 늘려 사용해도 선명한 화질을 유지하는 3배 화질보정 회로, 음성다중 수신, 녹화기능 등을 탑재했다.

<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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