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국민의 한사람이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철저하게 배제돼왔던 분야가 바로 군관련 분야다. 각종 훈련과 육체적인 전투능력에서 남성에 비해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군은 남성들만의 영역으로 자리잡아왔던 현실.
여성자신들도 엄정한 규율과 명령에 목숨을 거는 다소 딱딱한 군대조직에 대한 두려움으로 군대에 관해서만은 철저한 주변인으로 만족해왔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관학교를 중심으로 여성들의 군관련분야진출이 늘고 있어 군대는 남성들만의 신성불가침 영역이라는 인식이 많이 퇘색되고 있는 실정이다. 가장 단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경쟁률이다. 이미 여군이 되기 위해서는 수백명의 지원자와 경쟁을 치뤄야할 정도로 군대를 바라보는 여성들의 시각이 많이 변하고 있다.
국방부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여군학교」는 군생활을 지망하는 여성들과 여군학교라는 특수집단의 홍보를 위해 개설된 사이트다. 한국근대사에 큰 영향을 미친 6.25 동란이후부터 시작된 여군의 활약상과 주요 활동분야를 기본적으로 담고 있다. 또 조직과 명령체계가 그 무엇보다도 우선되는 군대에서 여군으로서 생활하기 위한 복무 여건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장교와 하사관으로 편성돼있는 여군의 체계나 근무여건과 일과시간이 끝난후의 생활문제, 복지와 휴가 등 남성들의 입을 통해서만 전해듣던 「군대」에 관계된 과장된 무용담보다는 정제되고 규정에 입각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회생활에서 여성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결혼문제가 군대에서는 어떻게 해결되는지, 지원절차는 어떻게 해야하며 보직은 어떤 식으로 결정되는지 등 여성들에게는 생경한 군이라는 특수한 조직을 파악하기 위한 정보를 담고 있다.
전통적으로 군대에서 여성들의 비중이 컷던 간호뿐만아니라 작전이나 정훈, 첩보, 전투분야에까지 다양하게 진출하고 있는 「병과」나 휴가제도 등에 관계된 내용도 서비스하고 있다. 좀더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members.iworld.net/yeogun)에서 찾을 수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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