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소비자들 사이에 대형 가전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신혼부부들의 혼수용 가전제품도 대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LG전자가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결혼 1년이내의 신혼주부 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전제품 소유실태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유 냉장고의 용량은 4백~4백99ℓ가 전체의 47.9%, 5백ℓ이상이 36.6%인 반면 3백99ℓ이하는 12.3%에 불과해 대형을 주로 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탁기의 용량도 8.0~8.9㎏대를 구입한 응답자가 전체의 26.3%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7.9㎏ 19.9%, 10㎏이상 19.9%, 6.0~6.9㎏ 17.7% 등으로 주로 중대형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혼수용품으로 에어컨을 구입했다는 응답도 9.4%로 집계돼 최근들어 에어컨이 혼수용품으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외제품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가전제품은 전기 보온밥솥으로 전체의 12.2%가 이를 소유하고 있었고 다음으로 많이 가지고 있는 외제품은 진공청소기(8.4%), 전화기(7.0%), 냉장고 (2.4%), 세탁기(2.0%) 등의 순이었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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