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부, 차세대 소형전지산업 집중 육성키로

정부는 앞으로 전지산업을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와 함께 3대 핵심부품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총4백30억원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통상산업부 생활공업국 홍석우 과장은 11일 과총회관에서 한국전지연구조합 주최로 열린 「차세대 소형전지산업 심포지움」에서 앞으로 5년동안 리튬이온 및 니켈수소 전지 등 차세대 소형 전지개발을 위해 총 4백30억원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키로 하는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과장은 이를 위해 전지업체들의 기술개발 투자계획을 종합, 조정해 차세대 전지의 설계기술 및 신뢰성평가 기술의 개발을 추진하고 1차 전지의기본관세율을 8%에서 13%로 상향 조정하는 등 국산전지에 대한 경쟁력제고 방안을 적극 마련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움에서 오승모 서울대 교수는 「리튬이온 2차전지의 기술개발동향과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니켈카듐(NiCd)의 수요가 가장 많으나 앞으로 이의 수요는 니켈수소전지, 리튬고분자전지(LIB)등으로 대폭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특히 LIB는 안정성과 신뢰성에 문제가 있고 가격이 비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는 있으나 선진국들이 앞다퉈 개발하고 있다는 점은 수요가 그만큼 예상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에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또 문성인 한국전기연구소 전지기술연구팀장은 「차세대 소형전지의 안정성및 신뢰성 평가기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차세대 전지들의 시험평가를 위한 규격이나 시험방법이 세계적으로 제정돼 있지않아 업체들이 자체시험법에 의해 용량 및 수명을 검사하여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전지에 대한 시험평가의 표준화 및 신뢰성제고를 위한 방안 마련을 주장했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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