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유럽의 주요 통신업체가 오는 2000년쯤 실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차세대 휴대전화 단말기 규격통일을 추진, 이르면 올해 안에 합의에 이를 전망이라고 「日本經濟新聞」이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 모토롤러 등 구미 7개 통신업체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세계공통규격을 전제로 추진하는 차세대휴대전화 「IMT2000」의 휴대단말기 국제표준화를 일본 우정성과 업계단체인 전파산업회(ARIB)에 타진해왔다.
단말기규격 통일을 일본에 타진해온 곳은 미국의 모토롤러 · 루슨트 테크놀로지 · 퀄컴, 캐나다 노던텔레컴, 스웨덴 에릭슨, 핀란드 노키아, 독일 지멘스 등 구미 7개 업체로 이들은 기지국과 휴대단말기를 연결하는 무선통신 부문 공통화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일본은 이들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이달 구체적인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 · 일 · 유럽 주요 통신업체들은 이르면 연내 차세대 휴대전화 단말기 규격 표준화에 기본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본합의가 이루어지면 미 · 일 · 유럽 3국은 내년 초 통신 및 전자업체들로 구성되는 업계단체간 협의회를 갖고 ITU가 제시하는 규격신청 시한인 내년 6월까지 표준규격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 휴대전화가 갖고 있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동영상 구현을 목표로 추진되는 IMT2000의 경우 미 · 일 · 유럽은 지금까지 고액 특허료 부담을 의식해 단말기 사양이나 통신방식에서 각기 독자방식 채용을 주장해왔다.
이 IMT2000 표준규격을 겨냥, 일본의 경우 NTT이동통신망(NTT도코모)이 개발 추진하는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방식을, 북미는 cdmaOne을 기본으로하는 방식을, 유럽에서는 디지털 휴대전화규격 GSM을 토대로 하는 방식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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