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치러진 생원, 진사시험 합격자 4만여명에 대한 신상정보를 담은 CD롬 타이틀이 나왔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원장 이영덕)과 서울시스템(대표 이웅근)은 공동으로 2년여간 1억여원을 투자,조 선시대 생원, 진사시험 합격자 신상정보를 담은 CD롬 타이틀 「사마방목(司馬榜目)」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타이틀에는 조선 태조 원년(1392년)부터 과거가 폐지된 고종 31년(1894년)까지 치러진 총 2백30회의 생원, 진사 시험합격자 방목 가운데 현재 남아 있는 1백86회분의 생원 1만9천여명, 진사 2만여명 등 조선시대 배출된 생원, 진사의 85%에 해당하는 총 4만6백49명의 신원과 가족사항 등에 대한 신상정보가 담겨 있다.
합격자 신상정보에는 이들 4만여명의 시험당시의 신분과 이름, 자(子),생년, 본관, 거주지와 함께 가족사항으로 부친, 형제 등의 관직과 이름 등이 기재됐다.
특히 이 타이틀은 조선시대 대부분의 양반들이 생원, 진사시에는 응시했고 합격자는 고장에서 지도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일정한 사회세력을 형성했다는 점에서 양반들의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정치 지배세력의 성격, 신분제의 변화, 향촌사회에서 지주들의 동향 등 조선시대 양반사회를 이해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스템은 「국역 조선왕조 실록」 개발과정에서 축적한 요소기술을 바탕으로 시험 횟수별로 분리돼 있는 원자료를 통합화, 계층화하는 한편 타이틀에 어휘검색, 하이퍼텍스트 링크, 자료검색 이력관리, 책갈피기능 및 저장, 인쇄기능 등을 내장, 자료로서의 이용가치를 높였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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