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슨트 테크놀로지스가 디지털 신호처리(DSP)칩 새 기종을 발표했다고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가 보도했다.
이번에 발표된 칩은 「DSP16000」 시리즈로 기존 DSP칩에 비해 가격이 30%가량 싸고 전력소모량도 20%에 불과한 것이 특징이다.
루슨트는 이 칩이 텍서스 인스트루먼츠(TI) 등 DPS시장주도 업체의 제품과 경쟁이 가능하다며 통신기기를 포함한 다양한 전자 제품의 저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DSP칩 시장은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오는 2천년엔 지금의 2배인 65억6천만달러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TI가 45%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루슨트는 그동안 이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갖지 못했으나 이번 제품 발표를 계기로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슨트는 DSP16000을 무선 네트워크의 인프라를 구성하는 통신기기와 셀룰러폰용으로 주로 공급할 계획이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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