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한달 동안 17편의 케이블TV 프로그램이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최근 유선방송위원회가 발표한 7월 심의실적에 따르면 7월 한달 동안 영화, 만화, 드라마 등 총 1천6백50편의 케이블TV 프로그램이 심의대상으로 올랐으며 이 가운데 17편이 방송불가, 1백22편이 수정후방송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불가 프로그램은 올들어 6월말까지 1편에 그쳤던 드라마 부문에서 8편으로 가장 많았으며 음악 프로그램 6편, 영화 2편, 기타 1편 등이었다. 이중 드라마와 영화프로그램들은 친아버지 살해, 계모와의 근친상간, 동성애, 마약복용, 폭력, 선정 등 국내 정서에 맞지않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이유 때문에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또 음악프로그램은 동성애, 선정적인 몸짓, 퇴폐적인 배경 등을 이유로 같은 판정을 받았다.
업체별로는 유료영화채널인 캐치원이 9편으로 가장 많은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으며 음악채널인 KMTV와 m.net가 각각 5편과 2편, 영화채널 DCN이 1편의 프로그램에 대해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수정후 방송대상 프로그램의 경우 광고가 80편, 영화 17편, 만화 12편, 음악 8편, 기타 4편 등이었는데 출연자의 특정상표 부각, 모방범죄 우려, 광고로 오인될 소지가 있는 상품소개 등이 주요 이유였다.
지난 7월중 심의대상 프로그램 1천6백50편을 부문별로 보면 광고 4백40편, 음악 4백20편, 만호 1백77편, 드라마 1백12편, 영화 86편, 다큐멘터리 66편, 기타 3백32편 등이었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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