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업체인 베리폰사가 국내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 베리폰사는 국내에 베리폰코리아란 현지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현재 조직구성 작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빠르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리폰은 이를 위해 전 탠덤 코리아 지사장을 역임한 이종우씨를 베리폰코리아의 현지법인장으로 내정으로 하고 이달말까지 직원 선발작업 및 법인등록 절차를 마무리짓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국내 영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베리폰코리아 설립은 한국HP, 한국컴퓨터 등 그동안 국내 대리점을 통해 이뤄지던 전자지불 시스템 및 판매시점관리(POS) 분야의 영업을 직접 담당, 최근 국내 시장에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전자상거래 분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베리폰은 POS 단말기 시장에서의 제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전자지불 소프트웨어인 「vWallet」을 개발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자상거래 서버인 「사이트서버」에 엔진을 공급하는 등 전자지불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업체로 최근 미 HP가 지분을 인수, HP에 사실상 합병됐으나 개발 및 영업 독자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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