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비디오]

「영국식 정원 살인사건」

영화 「요리사,도둑,그의 아내,그리고 그녀의 정부」로 유명한 피터 그리너웨이 감독 작품으로 뉴욕영화제 공식 초청작이다.

1694년 여름,영국 켄트주 한 귀족의 영지. 왕정복고시대 직후의 오만한 귀족들은 자신들의 집과 정원,재산 등을 뽐내기 위해 화가를 고용하는 것이 관례였다. 귀족인 허버트 부인과 재능있고 콧대높은 젊은 화가 네빌은 영지 그림,상당한 보수,원하는 만큼의 섹스를 조건으로 계약을 맺는다. 어느날 허버트 백작의 시체가 저택의 호수에서 발견되고 영화는 미궁에 빠진다. 이후 영화는 관객의 범인찾기식 탐색을 유도한다. 그러나 끝내 범인은 밝혀지지않고 관객의 호기심과 지적사유 역시 여운으로 남는다.(우일영상, 4일 출시)

「비밀과 거짓말」

96칸느영화제 최우수작품상,여우주연상,국제비평가상을 수상했고 97골든글로브 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 수상작. 영화 「네이키드」를 감독했던 마이크 리의 작품이다.

젊고 지적인 27세의 흑인여성 홀텐스는 양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친어머니를 찾아 나선다.그녀는 공장 노동자로 살아가는 백인여성인 신시아가 친어머니임을 알게되면서 혼란에 휩싸인다. 생모 신시아는 홀텐스와 피부색이 다를 뿐만 아니라 궁핍하며 또다른 친딸(백인)로부터 모욕받으며 살아가는 미혼모였던 것. 이후 삼촌 모리스와 그의 아내 모니카가 등장하면서모리스를 중심으로 네명의 여자들이 갖고있는 「비밀」「거짓」「애증」이 섬세하게 연출된다.영화가 하고픈 말은 『인간의 삶에서 가장 아픈 상처를 주는 사람은 가족』이라는 것.(DMV, 4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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