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가전업체들이 대폭적인 할인판매와 함께 무이자할부 등을 무기로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너럴일렉트릭(GE)과 월풀 등 외국가전업체들은 지난주부터 할인판매와 함께 무이자 할부판매, 사은품 증정 등 구매자들을 유인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이 국내 가전업체들과 달리 생산업체가 아닌 판매업체가 이자를 보전해야 하는 부담에도 불구,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하는 것은 소비층을 현재의 상류층에서 중산층으로까지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GE브랜드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백색가전은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7일까지 16일간 할인판매를 실시하면서 가스오븐레인지의 경우 최고 50%까지 할인하고 냉장고, 식기세척기, 세탁기 등도 예년보다 높은 15∼50%의 할인율을 적용해 대대적인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또 백색가전은 처음으로 12개월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에어컨의 경우 지금 구입하더라도 구입비는 내년부터 할부로 내도록 하는 등 판매방법을 다양화하고 있다.
월풀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두산상사도 지난달 22일부터 이달말까지 냉장고와 세탁기에 한해 예년에 비해 3∼5%포인트 높아진 최고 33%의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품목에 대해 10개월 무이자 할부판매를 단행하고 있다.
월풀은 또 전품목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두산유리의 다용도 밀폐용기를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있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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