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프로 수출 큰 폭 신장

방송프로그램 수출이 큰폭으로 늘고 있다. 특히 케이블 TV업계의 프로그램 수출이 2백%가 넘는 신장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방송프로그램 수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공보처에 따르면 올상반기중 방송 프로그램 수출은 4백81만5천달러로 전년동기비 74% 증가한 반면 수입은 3천9만3천달러를 기록,전년동기비 6.4%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중 전체 방송프로그램 수출에서 지상파방송의 프로그램 수출은 3백86만3천달러로 전년동기비 57% 증가했으며 케이블TV는 94만7천달러로 2백20%나 신장했다.

지상파 방송의 프로그램 수출신장은 MBC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MBC 프로그램수출은전년동기비 3백18% 증가한 2백8만6천달러를 기록, 지상파 방송의 프로그램 전체 수출실적 가운데 54%에 달했다.KBS와 SBS는 90만1천달러, 88만2천달러로 각각 전년대비 29%와 25% 증가하는데 그쳤다.

케이블TV의 프로그램 수출은 삼성영상사업단이 전년동기비 무려 5백88% 증가한 51만6천달러를 기록했다.이어 뉴스전문 방송인 YTN이 11만2천달러로 2백73% 늘어났으며 HBS가 14만7천달러로 69% 확대됐다.

한편 프로그램 수입은 지상파 방송이 2천10만6천달러로 48% 증가한 반면 케이블TV는전년동기대비 32% 감소한 9백98만7천달러에 머물렀다.

공보처는 지난해말 부터 프로그램 견본시장 진출이 늘어나는등 업계의 수출 노력이 확대되고있고 일본의 디지털위성방송인 「퍼펙TV」에 대한 수출이 이뤄지면서 전반적인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올해 방송프로그램수출은 지난해 수출액 6백만달러 보다 크게 늘어 1천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공보처는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서 수출을 전제로 한 제작관행의 정착, 수출전문회사 출범등이 이뤄져야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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