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마이크로소프트(MS) 등 4사가 인터넷 벤처 기업인 「e퓨전」에 자본 참여키로 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e퓨전은 하나의 전화회선을 사용,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지난해 인텔로부터 분리, 설립됐으며 당초 「텔레프리전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었다.
이번에 이 회사에 자본 참여키로 한 업체는 MS외 텔레콤 이탈리아, 프랑스 텔레콤, 쇼 벤처 파트너스 등이며 자본 참여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중 특히 MS의 e퓨전에 대한 자본 참여는 최근 몇달새 웹TV 네트웍스와 디멘션X 인수 및 케이블 TV 업체인 콤캐스트에의 10억달러 투자에 이어 이루어진 것으로 인터넷 중심의 새로운 서비스 시장을 주도하려는 이 회사의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e퓨전사의 기술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와 전화 교환 센터에서 시험 운용중이며 연내 상용화될 전망이다.
e퓨전은 자사 기술이 상용화되면 인터넷에서의 새로운 대화형 응용 서비스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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