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버그룹 계열의 세계적인 수정디바이스 전문업체인 벡트론(VECTRON)이 한국시장 공략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벡트론은 디지털휴대폰, PCS로 이어지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기술의 상용화로 한국의 통신산업이 잠재력이 크고 관련 부품시장도 향후 급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최근 무선통신부품 전문 공급업체인 거상무역과 공급계약을 맺고 M사,H사 등 단말기업체와 H사,L사 등 시스템업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시장 공략에 착수했다.
이번 거상무역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게되는 업체는 벡트론그룹 가운데 OVXO(오븐오실레이터) 등 오실레이터 응용제품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벡트론인터내셔널과 유럽내 자회사인 텔리필터社로 장차 이동통신기지국용 오실레이터 및 응용제품과 중대역(IF) SAW필터를 주력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관련,벡트론은 오는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 이동통신 분야의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관련 실무 세미나를 갖고 이동통신시스템, HDTV, PBX(사설교환기), ATM(비동기전송모드)교환기, 무선LAN, 계측기 등에 사용되는 오실레이터류와 휴대폰, PCS, 시티폰, GSM단말기, WLL(무선데이터망)용 SAW필터류를 대거 소개할 예정이다.
고정밀급 수정디바이스 부문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벡트론의 가세로 도요콤,긴세키,NDK 등 일본 굴지의 수정디바이스업체들과 쏘텍, 무라타, 톰슨 등 현재 국내 SAW필터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미, 일 업체간의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편 국내 수정디바이스업계 관계자들은 『벡트론이 브랜드인지도나 품질, 기술력 면에서는 세계 톱메이커중 하나임에는 틀림없지만 국내 업체들이 주력 생산하는 범용 제품은 최근 환율인상 등으로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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