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국내 처음으로 고해상도 모니터용 17인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디스플레이(TFT LCD)를 개발했다.
유효화면 크기가 19인치 컬러모니터용 브라운관(CDT)과 같은 이 제품은 가로 1천2백80개, 세로 1천24개의 화소를 지닌 SXGA급으로 화소간 피치가 0.26㎜로 인치당 96개의 화소가 조밀하게 배치돼 있다.
이 제품은 특히 소비전력과 설치공간이 기존 브라운관 모니터의 5분의1에 불과하며 무게도 2.5㎏로 가볍고 유해전자파나 깜빡거림이 없어 눈의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의 응답속도를 40밀리초(ms)로 앞당기고 색상도 1천6백70만 가지까지 지원, 자연에 가까운 동영상 화면을 구현하고 시야각도 좌우 1백20도, 상하 1백도로 넓혀 전방위에서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존 브라운관 모니터와 완벽하게 호환돼 컴퓨터에 플러그만 꽂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유리기판 1장당 17인치 4장을 만들 수 있는 천안공장에서 내년 초부터 양산에 들어가 향후 최대시장으로 떠오를 모니터용 TFT LCD수요를 선점하고 나아가 자사 모니터사업과 연계, 브라운관 모니터에 이어 세계 TFT LCD 모니터 시장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17인치 TFT LCD는 도시바를 비롯, 몇몇 일본업체들이 선을 보이고 있으나 이들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생산설비로는 유리기판 1장당 17인치를 2장 밖에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이 시장에서 생산성과 가격경쟁력에서 단연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17인치 제품의 개발 성공으로 기존 14인치 및 15인치, 21.3인치 등과 함께 업계에서 가장 많은 모니터용 TFT LCD 모델을 확보, 모니터용 TFT LCD 시장공략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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