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신기술 77] D4소프트 "3D GIF 애니메이션툴"

웹사이트의 성패는 네티즌들의 시선을 얼마나 사로잡느냐에 달려있는데 그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는 사람이 바로 웹디자이너다.

웹디자이너는 자신이 제작한 홈페이지에 더 많은 네티즌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기 위해 다양한 기술과 기법을 이용한다.

요즘들어 인터넷광고가 크게 활성화하면서 웹디자이너들의 관심은 어떻게 하면 웹페이지에 독특한 애니메이션을 구현할 수 있는가에 쏠려 있다.

인터넷광고는 다른 매체보다도 시각적 효과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를 높이기 위해서는 애니메이션 기법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애니메이션을 구현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간단하고 널리 쓰이는 방법이 애니메이션 GIF 파일을 만드는 것이다.

현재 애니메이션 GIF 파일을 만드는 프로그램은 GIF 컨스트럭션 세트 등 여러개가 나와 있는데 대부분 포토숍과 같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하나씩 만든 이미지를 다시 합쳐주는 기능을 한다.

이처럼 애니메이션 GIF 제작 툴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최근 3차원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와 그래픽을 만들고 자동으로 프레임을 합해 애니메이션 GIF파일을 만들어주는 인터넷용 유틸리티가 등장, 웹디자이너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뉴욕에 있는 한국계 벤처기업인 D4소프트가 최근 개발한 「3D GIF 애니메이션 툴」이 바로 그것으로 3차원 애니메이션 GIF 파일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유틸리티는 이 프로그램이 처음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 회사의 웹사이트(http://www.3dwww.com)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3D GIF는 3D 산업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실리콘그래픽스의 오픈GL을 이용해 윈도95용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3차원 텍스트와 이미지를 쉽게 만들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또 다양한 텍스트와 그래픽 프레임은 물론 원뿔이나 타원체 같은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으며 여러가지 움직임 효과도 낼 수 있다.

아울러 GIF파일뿐 아니라 PCX나 EPS파일포맷을 보내고 PCX, TGA, TIF 등과 같은 주요 파일포맷을 불러올 수 있다.

특히 3D GIF의 3D텍스트를 사용하면 앞면, 뒷면, 옆면에 각각 독립적으로 색상을 입힐 수 있으며 삼면에 이미지를 만들어 놓을 수 있는 등 다양한 입체효과를 낼 수 있다.

한편 4D소프트는 이 프로그램에 조만간 VRML과 파일을 주고받는 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이르면 9월 말께 한글버전을 따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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