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역벨사인 아메리테크의 장거리 전화서비스 시장 진출이 난항을 겪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은 최근 미시건州에서 장거리 전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승인을 요청했던 아메리테크의 사업 계획을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FCC는 지역시장을 충분히 개방해야만 장거리시장 진출을 허가한다는 개정 연방통신법의 취지를 아메리테크가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아메리테크의 사업을 불허한다고 밝혔다.
FCC는 또 미시건州 전화 이용자들이 지역시장 개방으로 인한 경쟁에서 비롯되는 서비스요금 하락 등 이익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아메리테크가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번 FCC의 사업 승인 거부로 올해 안에 장거리 서비스를 개시하고자 한 아메리테크의 장거리 서비스 일정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게 됐다.
업계에서는 올 초부터 장거리 시장에 진출키 위해 노력해온 아메리테크의 사업 승인 불허와 함께 또 다른 지역벨사인 SBC 커뮤니케이션스의 오클라호마 장거리시장 진출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역전화업체들의 장거리시장 진출에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아메리테크는 올해 안에 23억달러 규모의 미시건州에서 장거리 전화서비스에 나서 내년부터는 일리노이 인디애나 오하이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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