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향후 3년간 총 6천억원의 방대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교육용시장을 선점키 위한 대형모니터업체들의 공급경쟁이 본격 점화됐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암전정밀과학, 아산전자, 진흥C&C, 쌍용정보통신 등 대형모니터업체들은 각 시도 교육청이 멀티미디어교실구축을 위한 교단선진화사업에 들어가는 대형모니터의 기종결정이 막바지단계에 접어들면서 유통망확대 및 AS강화 등 본격적인 수요확보경쟁에 나서고 있다.
암전정밀과학(대표 김기영)은 대형모니터 공급확대를 위해 37인치에 이어 이달말부터 인천남동공단의 공장에서 38인치 대형모니터인 「엘리트비젼 3800」의 양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대형모니터의 수주경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전국 각시도에 80여개의 유통망을 확보하는 한편 대형모니터의 애프터서비스(AS)센터도 설립,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산전자(대표 양회선)는 그동안 시도 교육청에서 실시된 각종 시연회에서 가격 보다 품질위주의 홍보전략이 적중됐다고 보고 최근 개발 완료한 38인치 대형모니터 「선플러스38」을 교단선진화작업의 주력제품으로 선정해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그동안 교육시장에공급해 온 실물화상기 등 교육용 과학기자재의 영업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학급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서울, 경기, 대전 등 중부권지역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진흥C&C(대표 이상조)도 최근 전국 주요 지역에 포진해 있는 컴퓨터유통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대형모니터를 학교정보화사업에 대량 공급하는 한편 별도의 AS팀도 구성해 9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진흥C&C는 자체 개발한 38인치 대형모니터인 「블루베어」의 공급가를 2백20만원의 초저가로 책정해 교육용시장에서 초기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쌍용정보통신(대표 김용서)도 최근 코리아데이타시스템(KDS)와의 전략적제휴를 통해 38인치 대형모니터인 「와이드 뷰」를 KDS의 군산공장에서 대량 생산해 KDS와 공동으로 전국 각 시도에 48개의 유통점 및 AS지정점을 구축해 대량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전문가들은 『현재 프로젝션 TV와 치열한 공급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형모니터는 인터넷과 에듀넷 등 통신망과 연결할 경우 화면이 흔들리거나 깨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프로젝션 TV와는 달리 기능상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다 고해상도의 선명한 화질을 유지해 일선 교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에 올 연말까지 6만여대의 물량이 발생할 교단선진화시장에 7080%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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