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서미스터업계, 여름철 비수기 극복 "비지땀"

센서 및 서미스터 업체들이 신제품 개발 및 수출시장 개척 등을 통한 여름철 비수기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센서업체들은 올들어 특히 초여름의 평균기온이 예년에 비해 낮아 대부분의 세트업체들이 지난 5월말∼6월초에 일부 모델을 제외한 에어컨의 생산을 마무리지음에 따라 봄, 여름철 매출 증대에 기여해온 에어컨용 센서의 수요가 조기에 종결된데다 몇년전까지만해도 아파트건설 붐으로 7~9월경에 호조를 보여온 보일러 등 겨울철 난방기용 센서 수요도 크게 줄어든데 대응,매출보전을 위한 신규 시장 물색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2,3년 전까지만해도 여름철 매출이 가장 많았던 제임스텍(대표 박종규)은 지난해 채산성이 낮은 보일러용 센서사업을 정리, 계절특수 매출이 감소한데 대응, 유럽지역에 대한 전자레인지용 센서의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센서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현지법인인 「영성한지감응기유한공사」의 생산라인 및 품질을 안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 센서업체중 에어콘용 및 보일러용 센서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동광센서공업(대표 김인선)도 내수시장의 부진을 수출과 품질관리로 극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김인선 사장은 『최근 몇개월간은 수출을 제외한 내수 판매가 거의 없다시피해 당분간은 냉장고용 센서 생산 및 대만, 홍콩지역 수출에 주력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ISO9002 인증 취득을 통한 품질경영시스템에 입각한 제품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자동차용 공조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센서조립제품 공급에 주력해온 태평양시스템(대표 조상호)은 올들어서는 서미스터소자 단품 영업에 나서는 한편 이동통신기기용 배터리 충전기인 포켓챠처 및 노트북PC용 박형 어댑터를 개발하는 등 생산품목 다양화를 통한 매출확대를 꾀하고 있다.

신기산업(대표 김해수)도 지난 94년말 중국 광동지역에 설립한 센서 임가공 공장인 「복산반도체창」을 활용해 인건비를 비롯한 경비를 절감, 제품경쟁력을 향상시켜 센서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그동안 국내시장에만 각종 서미스터를 공급해온 대우전자부품(대표 왕중일)도 최근 다이오드타입 서미스터를 대만에 첫 수출한 것을 계기로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앞으로는 센서조립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며 다이오드타입 서미스터 및 오차 ±1% 칩서미스터를 주로 생산하고 있는 성현엔지니어링(대표 이성래)도 최근에는 노트북PC의 CPU 팬모터용 SMD형 서미스터를 개발, 해외에 공급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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