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서정욱)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를 직접 생산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CDMA 원천기술 보유사인 美 퀄컴사와 기술이전에 따른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하고 이 분야의 사업에 본격 참여키로 했다.
SK텔콤은 이를위해 최근 기조실산하에 전담팀인 「ITM(Intelligence Telecommunication manufacturing)」을 구성한데 이어 LG정보통신의 상무급 임원을 단장으로 영입을 추진중이다.
SK텔레콤은 우선 퀄컴사의 생산설비 2개를 매입해 현지생산에 나서는 한편 장기적으로 국내에서도 생산키로 하고 현재 부지를 물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은 장기적으로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과 관련된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힐뿐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SK텔레콤의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 직접 생산에 대해 삼성전자등 제조사들은 『서비스 사업자들이 단말기를 직접 생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어 주무부서인 정보통신부의 허용여부에 따라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에는 이동통신사업자가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를 직접 생산할 경우 정통부장관의 사전승인을 얻도록 돼있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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