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이 그동안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국내에 들여와 판매해온 IBM의 중대형컴퓨터를 자체 생산,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 판매한다.
유기범 대우통신 사장과 미국 IBM을 대표한 신재철 한국IBM사장은 19일 오전 대우통신 본사에서 IBM이 중대형컴퓨터 기종인 「RS/6000」의 제조 및 관련 기술을 대우통신에 제공하고 대우통신은 이를 국내에서 생산,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판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상호협력계약을 체결했다.
IBM이 중대형컴퓨터의 제조권을 국내 기업에 이전하기는 대우통신이 처음이다.
이번 협력계약을 통해 대우통신은 IBM의 「RS/6000」계열중 일부 기종을 국내에서 생산해 대우통신의 자체 브랜드인 「DTC4000」로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에 공급하게 됐다.
이를 위해 대우통신은 IBM으로부터 「DTC4000」 제조에 필요한 부품을 공급받게 되며 이와 함께 판매에 따른 기술 및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대우통신의 한 관계자는 『IBM의 중대형컴퓨터를 직접 생산, 판매하게 됨에 따라 대우통신은 PC에서 워크스테이션, 유닉스서버, 수퍼컴퓨터에 이르는 컴퓨터 전 기종의 라인업을 구축하게 돼 네트웍을 중심으로 한 시스템통합 사업을 전개할 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통신은 지난 93년 IBM과의 계약에 따라 RS/6000을 「DTC4000」이라는 브랜드로 국내에 OEM으로 공급해 왔고 지난해부터는 해외에서도 IBM과의 협력을 통해 제품을 판매해 왔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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