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바소프트-MS, 자바 라이선스 둘러싸고 대립 격화

미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의 자회사인 자바소프트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바 라이선스 계약의 해석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고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이는 자바 프로그램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양사의 치열한 신경전을 반영하는 것으로 그 귀추가 주목된다.

자바소프트는 MS가 선의 「자바 파운데이션 클라스(JFC)」라이브러리를 윈도에 채용하지 않는다면 이는 자바 라이선스 계약의 위반이라며 앞으로 자바 프로그램 운용에 필요한 자바 버추얼 머신(JVM)을 탑재한 제품 판매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자바소프트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앞서 MS가 JFC를 윈도 플랫폼에서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자바소프트가 JVM 탑재 제품 판매를 허용하지 않는다면 이를 탑재하고 있는 브라우저 등을 회수해야 하는 등 MS로서는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될 전망이다.

MS는 그러나 자바소프트의 이같은 입장 표명에 대해 자바소프트가 자바 라이선스 제공업체로서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업체들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MS의 찰스 피츠제럴드 프로그램 매니저는 『우리는 라이브러리를 선택할 권한이 있으며 자바소프트가 던져주는 것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양사가 타협점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지만 자바소프트가 소송도 불사한다는 입장인 등 당사자인 두 회사가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타협점을 찾는데 난항이 예상된다.

<오세관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