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지팩 업체들이 리튬전지용 보호회로 국산화에 속속 나서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림산전이 국내 업체가운데 처음으로 리튬이온전지용 보호회로를 국산화한데 이어 최근 유아전자, 피앤피, 썬테크노 등도 리튬전지용 보호회로를 개발, 휴대폰용 리튬이온전지팩에의 적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국내 전지팩 업체들이 지난 2년 가까운 기간동안 일본 리튬이온전지 업체로부터 리튬이온전지와 보호회로를 함께 수입해 조립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리튬이온전지에 대해 상당한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는데다 리튬이온전지를 보호회로를 포함하고 있는 소프트팩 형태로 수입하는 것보다 단셀로 구입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리튬이온전지를 보호회로와 함께 수입할 경우에는 원통형 제품을 기준으로 수입가격이 현재 셀당 7백80엔선인데 비해 이를 단셀로 수입할 경우에는 셀당 6백50엔 정도에 불과, 팩당 1천3백엔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림산전(대표 정충길)은 지난해 각 전지업체의 리튬이온전지 보호회로를 개발, 전지업체 및 통신단말기업체의 승인획득에 나서는 한편 최근 일본 몰리에너지 및 히타치막셀 등의 업체로부터 리튬이온전지를 단셀로 공급받기로 계약을 체결했다.특히 주거래선인 삼성전자로부터는 이의 적용에 대한 승인을 획득, 이달부터 자체개발한 보호회로를 채용한 휴대폰용 리튬이온전지팩을 생산,공급할 방침이다.
유아전자(대표 박현승)는 지난달 초 일본 도시바社의 리튬이온전지용 보호회로 개발을 마치고 도시바社에 승인을 의뢰해 놓고 있으며 국내 단말기업체의 승인획득에도 나설 방침이며 썬테크노(대표 이규선)도 지난 5월 리튬이온전지용 보호회로 개발을 완료한데 이어 최근 일본 몰리에너지로부터 단셀로 공급받기로 계약, 내달부터 월 1만팩 정도의 리튬이온전지팩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피앤피(대표 남상률)는 최근 이스라엘 타디란社의 리튬메탈전지용 보호회로 개발에 성공,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산 보호회로를 채용한 휴대폰용 리튬메탈 전지팩을 제작해 일반 시장 및 세트업체로의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의 공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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