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차세대 지능형 데이터창고인 데이터웨어하우징(DW)을 본격 구축하고 있다.
14일 은행권 및 중대형컴퓨터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보계 시스템을 재구축하거나 신설하고 있는 하나은행, 산업은행, 대구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정보계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DW의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최근 한국유니시스로부터 DW구축과 관련해 컨설팅을 받은 데 이어 현재 DW 솔루션 및 중대형컴퓨터의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업은행도 현재 운용하고 있는 정보계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DW을 구축한다는 계획 아래 한국HP, 한국IBM, 삼성SDS, 쌍용정보통신, 현대정보기술 등 주요 시스템통합업체로부터 제안을 최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은행도 DW을 구축한다는 전략 하에 삼성SDS, 현대전자, 쌍용정보통신, 한국HP 등 주요 시스템통합업체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했으며 신한은행도 기존 정보계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DW을 구축키로 하고 솔루션업체를 상대로 조만간 제안요청서를 보낼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밖에 DW을 구축하기 위한 전초단계로 데이터마이닝 툴을 결정해 놓은 장기신용은행 등 일부 은행들도 DW구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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