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상반기 IC 수출 회복세 반전

지난해 하반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일본의 반도체집적회로(IC) 수출 실적이 올 상반기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電波新聞」이 대장성 통계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올 상반기 IC 수출실적은 지난해까지 높은 신장세를 보였던 태국, 말레이시아 지역의 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미국, 홍콩, 필리핀 지역의 2자리수 신장에 힘입어 지난해 하반기보다 5% 늘어난 1조1천7백54억엔을 기록했다.

대장성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IC 수출실적은 16MD램 등의 메모리 가격 급락과 이에 따른 각 업체들의 감산을 배경으로 95년 하반기 피크를 기록한 뒤 지난해 하반기까지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들어 메모리 가격의 하락 폭이 줄어들고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AV기기 증산이 붐을 이루면서 전체적인 성장세로 돌아섰다.

올 상반기 일본의 주요국가별 수출액은 미국시장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11.8% 증가한 2천9백60억엔, 홍콩이 11.0% 늘어난 1천4백30억엔, 필리핀이 11.9% 증가한 8백72억엔을 기록했다. 또 유럽연합(EU)은 5.7% 증가한 1천1백67억엔, 싱가포르가 5.8% 늘어난 1천6백63억엔, 대만이 2.4% 확대된 8백1억엔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말레이지아는 10.5% 감소한 9백34억엔, 한국도 7.0% 줄어든 7백58억엔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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