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매킨토시(맥)시장이 경쟁체제에 돌입하면서 수요확대를 겨냥해 맥진영의 IBM PC 호환시장에 대한 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엘렉스컴퓨터, 유공해운 등 맥진영은 국내 PC시장에서 맥이 차지하는 비중이 3% 정도에 불과함에 따라 맥시장 확대를 위해 맥OS는 물론 윈도95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Pc를 설계하거나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맥의 저가기종을 전략적으로 출시하는 등 IBM PC호환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엘렉스컴퓨터는 최근 동급기능을 갖춘 IBM PC 보다 가격이 저렴한 1백50만원대의 「파워매킨토시 7220」을 출시하면서 IBM PC 수요를 흡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맥에 자체 운용체계는 물론 윈도95 등을 번들로 탑재해 IBM PC의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맥의 강점인 안정성과 그래픽을 내세워 집중적인 마케팅에 착수했다.
특히 엘렉스는 올해 처음 맥이 교육용 PC의 표준기종으로 채택됨에 따라 현재 50개 초등학교에 맥을 이용한 멀티미디어교실을 구축한데 이어 각종 다양한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을 개발, 그동안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공공기관 시장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유공해운도 맥OS와 윈도NT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스위칭플랫폼으로 설계된 모토롤라의 「코브라」를 이달 중순부터 출시, IBM PC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1백20만원대의 저가 제품도 출시, 교육용시장에 대한 영업도 본격 착수키로 했다.
또 윈도환경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미 커넥틱스사의 「버추얼 PC」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이달 중 컴퓨터구매자들이 몰리는 용산 전자상가 및 홍대앞, 종로 등에 「사이버맥 센터」를 개설, 그동안 파워유저에 한정됐던 맥수요를 일반 사용자층으로 확대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엘렉스컴퓨터의 이상훈 영업기획부장은 『국내 맥시장이 경쟁구도에 접어든 만큼 현재의 한정된 시장만으로는 판매확대에 어려움이 있다』며 『맥의 보급확대에 걸림돌이 됐던 가격문제가 해결됐고 맥 뿐 아니라 IBM PC의 강점인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맥에서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돼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한 맥 수요가 미국 및 일본 등과 마찬가지로 크게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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