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부터 시험서비스를 시작한 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에 대한 예약가입이 예상밖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 한솔PCS, LG텔레콤 등 PCS 3사가 지난 1일 시험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각종 이벤트를 통해 가입자 확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각 사별로 4일까지 약 나흘간 4만명 이상이 예약가입을 신청, PCS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
한통프리텔(대표 이상철)은 전화, 팩스, PC통신,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예약신청을 접수, 4일 현재 11만9천여명이 예약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한통프리텔은 그러나 예치금 없이 예약신청을 받고 있어 예약 신청자가 실가입자로 전환될 비율은 50%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약가입 기간중 5만원인 가입비중 3만원으로 할인해 주는 한솔PCS(대표 정용문)는 4일 현재 3만7천여명 가량이 예약 가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한솔PCS는 이와 함께 예약금 없이 가입 의사를 밝힌 사람이 약 20여만명에 달해 이들의 예약 전환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LG텔레콤(대표 정장호)도 4일까지 4~5만명 가량의 예약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텔레콤은 상용서비스가 시작되는 10월 이전에 가입하는 신청자에게 5만원인 가입비를 2만원으로 할인해주고 번호 우선선택권을 부여하는 예약 가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PCS서비스의 예약 가입이 상용서비스 이전부터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기존 이동전화 서비스에 비해 이용요금이 싼 데다 고품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PCS에 대한 기대가 상대적으로 높아 최근 PCS가입자들이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는 통화시연회가 효과를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PCS 3사는 이처럼 예약 가입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당초 9월 말까지 각 사별로 20만명 정도로 잡았던 예약가입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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