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MD램이 국내반도체 수출의 주력제품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작년 10월 첫 수출에 나선 64MD램은 올들어 월평균 1억달러 이상이 판매돼 16MD램에 이은 새로운 수출주력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작년에는 수출이 시작된 10월부터 12월까지 64MD램의 총 수출은 1억7천만달러에 그쳤으나 올들어서는 1월 6천3백만달러, 2월 7천9백만달러, 3월 7천9백만달러, 4월 9천5백만달러, 5월 1억1천2백만달러, 6월 1억5천만달러, 7월 1억7천만달러로 매달 급증해 7월말 현재 총 7억4천9백만달러에 달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따라 올 7월말 현재 44억1백만달러에 달하는 메모리 반도체 수출에서 64MD램 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를 넘어섰고 특히 5월 이후에는 월평균 20%를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64MD램의 수출이 이처럼 활기를 띠는 것은 삼성전자, LG반도체 등 국내업체들의 수율이 갈수록 향상되는 데다 한국과 일본업체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경쟁업체가 없어 시장성이 좋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64MD램의 개당 수출가격은 38∼40달러선으로 개당 7∼8달러선인 16MD램의 5배에 달하고 있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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