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신기술 75] 씨엔정보통신 「TDC」

3차원 공간에서 입체적으로 만들어진 자신의 분신을 통해 자유롭게 온라인 대화를 즐길 수 있는 3차원(3D)채팅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 3D 채팅은 미국 등지에서는 이미 활성화한 서비스로 프로그램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업체만도 1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 이용자도 이미 1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통신인들 사이에서 3D 채팅이 이처럼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단지 글자만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텍스트 채팅보다 사실감과 생동감에서 앞서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채팅뿐 아니라 다양한 응용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통신과 인터넷을 한층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점도 3D 채팅의 인기 비결로 꼽힌다.

씨엔정보통신(대표 이찬익)이 이달 말 선보일 「TDC(가칭)」도 이같은 3차원 그래픽 채팅으로 생동감 있는 인터넷 채팅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TDC는 여러명의 인터넷 사용자들이 각자의 분신(아바타)을 설정한 후 이 분신을 통해 채팅을 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2D 방식과 달리 3차원 그래픽 영상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3차원 게임에서 볼 수 있듯 3차원공간을 분신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박진감 넘치는 인터넷 채팅을 즐길 수 있다.

특히 TDC는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TTS(Text To Speech)기능이 있어 원하는 내용을 문자와 음성으로 전달, 살아있는 채팅을 즐길 수 있다.

3차원 공간을 이동하는 분신들을 통해 마우스 클릭만으로 데이터의 자유로운 전송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3차원 가상공간에 마련된 우편함이나 정보상자를 클릭, 자신의 컴퓨터에 다운로드하거나 원하는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어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씨엔정보통신이 이처럼 3차원 채팅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 데는 이 회사가 지난 4월 개발한 3D 엔진이 그 비결로 꼽힌다. 3차원 게임을 개발할 때와 마찬가지로 3차원 데이터들을 종합 분석해 만들어낸 편집기를 통해 각종 응용프로그램에 적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씨엔정보통신은 이달 말부터 TDC에 대한 시범서비스에 돌입하는 한편 오는 12월에는 이 3D 그래픽 채팅 방식을 채용한 인터넷 가상 과외시스템도 선보일 방침이다.

씨엔정보통신 이찬익 사장은 『3차원 그래픽 채팅 프로그램은 네티즌간의 데이터 전달을 자유롭게 할 뿐 아니라 멀티미디어 입체학습 구현에도 기여하는 바가 커 폭넓은 응용프로그램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윤경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