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전반의 표면실장디바이스(SMD)화 물결을 타고 수정디바이스류의 SMD화가 급진전하면서 이 제품의 국내 생산도 본격화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첨단 이동통신기기를 비롯한 주요 수정디바이스 응용제품들이 경박단소화 추세에 따라 SMD부품 수요를 대거 창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선발 수정디바이스 업체들이 관련 제품 개발 및 양산 대열에 잇따라 합류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월 25만개의 SMD 수정디바이스 양산설비를 갖추고 상반기부터 월 5만여개를 생산, 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싸니전기(대표 곽영의)는 2단계 설비투자에 나서 9월까지 생산능력을 월 50만개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SMD제품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범용 제품 생산라인은 중국공장으로 대부분 이전하고 국내공장은 통신용 제품 위주로 특화한 고니정밀(대표 신현욱)은 미주지역 협력 유통사인 사로닉스 등 고객들로부터의 SMD제품 주문이 급증함에 따라 조만간 본격적인 양산시점을 확정, 설비투자에 착수할 계획이다.
수 년 전부터 대형 특수타입 SMD제품을 양산, 주로 미주지역에 수출해 온 국제전열공업(대표 이동건)은 기존 SMD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반타입 세라믹 SMD제품을 개발, 본격 양산한다는 방침아래 최근 관련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설비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중국 하얼빈공장에 대규모 생산라인을 갖추고 이 시장에 신규 참여한 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은 SMD제품을 주력 양산한다는 방침아래 생산설비를 클래스 1000급 클린룸 등 주로 SMD타입 제품을 겨냥해 구성하고 최근 거래를 시작한 미국 R社에 대한 수출물량을 중심으로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한국코어 계열 통신기기 업체인 미래통신(대표 민남홍)은 일본내 자회사인 미래테크놀로지를 통해 개발한 SMD 수정진동자와 오실레이터를 중심으로 이 시장에 참여키로 하고 충남 천안공장에 오는 9월까지 20억원을 투입, 월 2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10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최근 이동통신기기용 오실레이터 응용제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정디바이스 시장에 참여한 삼성전기도 최근 SMD 온도보상형수정발진기(TCXO)를 개발한 데 이어 수정디바이스 전반의 중소기업 계열화 품목 해제 문제가 매듭지어지는 시점에 맞춰 본격적인 SMD 관련 투자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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