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聯合)매킨토시 신화를 창조한 애플 컴퓨터의 설립자 스티브 잡스가 사내정치에 미숙해 축출된지 12년만에 다시 권토중래, 애플컴퓨터의사령탑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美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올해 42살의 잡스는 지난 76년 친구 스티브 워즈니액과 함께 애플컴퓨터를 설립,PC혁명의 불을 지폈으며 최초의 윈도우형 기반의 매킨토시 컴퓨터를 개발, 84년 상업화에 성공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잡스는 그러나 85년 사세확장을 위해 증자를 했다가 자신이 고용한 사장이 주도한 쿠데타로 축출됐던 세계 컴퓨터계의 풍운아.
잡스는 그동안 경영이 부실해 흔들거리는 애플 컴퓨터의 질 아멜리오 회장의 비상구조 요청을 받아들여 자신이 경영하던 넥스트 소프트웨어社를 애플컴퓨터에 매각하고 본인 스스로는 경영 및 기술자문을 맡는 조건으로 귀환했었다.
잡스가 내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맥월드 트래이드 쇼를 계기로 공식적으로 회장직에 취임하게 되면 최상의 상품을 내놓고도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려 풍전등화의 운명에 처한 애플컴퓨터의 중흥을 위한 결단력과 지휘력을 발휘하게 된다.
美컴퓨터업계 관계자들은 애플컴퓨터가 그동안 새로운 최고경영자를 물색해왔으나 직원들과 매킨토시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고 책임과 권한을 동시에 맡아 최후의 반격을 시도할 만한 인물은 잡스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잡스는 자신이 애플컴퓨터의 회장직에 다시 취임할지 여부에 대해 일체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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