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정밀, 자금악화설 진화 안간힘

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이 최근 증권시장 및 금융가에 떠돌고 있는 자금악화설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태일은 자금악화설을 해명하기 위해 지난 28일 이례적으로 증권거래소를 방문, 자사의 재무구조 및 종금사 차입현황, 영업현황 등을 밝히고 수원터미널공사 예정부지 및 대전동물원 공사예정부지, 대구종금, 청주민방 등 비제조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30일 다시 『앞으로는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에만 충실, 전문제조업체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비록 자금악화설이 사실은 아니지만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가가고 그 여력을 첨단 제조업 부문에 쏟아 붇겠다』는 것.

태일정밀이 내세우는 향후 주력 사업은 리튬이온전지를 비롯, MR헤드 및 CDR, LBP엔진 등 첨단부품이다.

태일정밀은 특히 현재 월 10만셀 규모로 시험생산중인 리튬이온전지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내달 도입하는 월 60만셀 규모의 양산라인을 오는 9월부터 본격 가동, 최근 휴대폰용 전지팩 공급을 위한 승인절차를 밟고 있는 H전자를 비롯한 국내외업체에 본격 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에는 1백만셀 규모를 증설, 연간 생산규모를 9백50만셀로 확대하고 오는 99년과 2000년에 각각 월산 5백만셀의 양산라인을 증설, 오는 2000년에는 연간 1억4천만셀의 생산능력을 확보, 연간 3천5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MR헤드 생산능력도 올 초 완공한 중국 쌍태전자 공장의 증설공사가 완료되는 연말까지 2백80만개로 늘리고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월 50만개 및 90만개 라인을 추가로 증설키로 한데 이어 CDR 및 LBP엔진 등의 생산능력도 지속적으로 확충키로 했다.

태일은 설비투자 등 총 4천3백89억원에 달하는 하반기 소요자금은 매출수입 이외에 하반기에 비제조업 자산 처분액 3백36억원과 회사채 발행 5백억원, 후지쯔의 선수금 지원 1백50억원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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