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폰 업체인 내비텔 커뮤니케이션스에 지분 참여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MS는 내비텔 참여 지분이 어느 정도인지는 밝히지 않은 채 자사의 지분 참여는 내비텔의 사업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며 내비텔을 인수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MS의 지분 참여로 내비텔은 앞으로 하드웨어 제조사업은 중단하고 대신 MS의 윈도CE 플랫폼 기반의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내비텔은 따라서 필립스 세미컨덕터의 명령어 축약형 컴퓨팅(RISC) 칩과 윈도CE를 탑재한 인터넷폰 하드웨어인 「터치폰」을 연말까지는 출시하려던 지금까지의 계획을 수정,관련 기술을 제3자에 매각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MS 관계자는 이번 지분 참여로 윈도CE와 내비텔 소프트웨어간의 보다 긴밀한 연계가 가능해지게 됐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새로운 인터넷폰 관련 응용 프로그램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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