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 생산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가 집계한 「산업용 로봇 생산동향」에 따르면 기아중공업, 대우중공업, 두산기계, 삼성전자, 삼성항공, LG산전, 현대중공업 등 7대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의 올 상반기 로봇 생산액은 총 5백80억3천9백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90년대 이후 사실상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1‘4분기(전년 동기 대비 31.6% 감소)에 비해서는 호전됐으나 여전히 부진의 늪을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산업용 로봇 생산이 부진한 것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수요업체들의 설비투자 심리가 위축된 데다 중소 제조업체들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저가 보급형 제품 개발 및 양산 실패와 신규 수요처 발굴 미흡, 블록화 심화 등의 구조적인 문제가 복합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용도별 산업용 로봇 생산실적은 도장용 로봇이 7억7백만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83.5%나 줄었으며 조립용 로봇도 41억6천7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0%나 줄었다.
또 산업용 로봇 중 가장 활용도가 높은 스폿 용접 로봇은 2백40억2천만원 어치를 생산, 전년 동기 대비 32.0% 감소했으며 핸들링 로봇도 10.4% 감소한 1백20억4천8백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아크 용접 로봇은 1백2억4천7백만원 어치를 생산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2.6%나 증가했으며 기타 로봇도 68억5천만원 어치를 생산, 전년 동기에 비해 21.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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