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세계 PC시장 15∼17% 성장

지난 2, 4분기 세계 PC시장은 작년 동기비 15∼17% 성장했으며 올 하반기에도 두자릿수 성장률은 무난히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 보도에 따르면 양대 시장조사업체인 IDC와 데이터퀘스트는 지난 2, 4분기 세계 PC시장이 새로운 기술과 업체들의 가격경쟁으로 특히 기업고객들의 수요를 촉진, 15∼17% 정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IDC에 의하면 이 기간동안 세계 PC시장은 총 1천8백20만대가 팔려작년 동기비 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미국시장은 19% 증가한 7백20만대가 판매됐다.

또 데이터퀘스트는 이 기간동안 세계시장이 총 1천8백90만대가 팔려 17%의 성장률을 기록한 한편 미국시장에서는 21.9%가 늘어난 7백여만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업체별 순위로는 컴팩컴퓨터가 작년 동기비 42% 늘어난 2백20만대를 판매, 12%의 점유율로 연속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이어 IBM이 20% 늘어난 1백70만대 판매로 2위를 기록했다. 또 휴렛패커드(HP)가 1백4만대를 판매, 58.4% 증가율을 보이며 지난해 6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고 델컴퓨터도 61.4% 늘어난 1백1만대를 판매, 4위를 차지했다. 반면 패커드벨NEC는 작년 동기비 1.7%가 떨어진 93만2천대를 판매, 5위를 기록했다.

한편 IDC와 데이터퀘스트는 세계 PC시장이 MMX펜티엄 및 펜티엄Ⅱ 등 제품 고성능화와 가격경쟁, 1천달러 미만 보급형 제품의 본격적인 공급에 힘입어 올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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