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페를 비롯해 각종 드라마에서 배경음악으로 자주 삽입되고 심지어는 일부 코미디프로그램에서 조차 사용돼 고요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곡이 있다.일반인에게 익숙해진이 노래의 곡목은 < Time To Say Goodbye> 또는
방송에서 자주 들리는 곡은 뮤지컬의 황제로 불리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아내였던 새라 브라이트번의 청아한 목소리와,뒤이어 흐르는 남성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 Time To Say Goodbye>로 남성 보컬리스트에 대한 화제와 노래의 사연이 겹쳐져 노래 외적인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안드레아 보첼리는 국내팬들에게는 생소할 인물이다.보첼리는 세계 최고의 테너로 일컬어지는파바로티의 수제자로 원래 클래식 뮤지션이었다.하지만 이탈리아 대중음악계의 거장 주케로를 만나면서 대중음악 쪽으로도 발을 걸치게 된 그는 현재 크로스오버 가수로는 보기 드물게 성공을 거둔 뮤지션으로 인식되고 있다.
보첼리는 어린 시절 당뇨병 때문에 맹인이 되었다고 알려졌다.이탈리아 모데나 지방의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그는 순회공연에 동참하기도 했다.여기서 알게된 주케로 등의 주선으로 산레모 가요제에도 참여하게 된다.
보수성이 강하고 음악장르간의 벽이 두터운 한국에서는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겠지만 그에게는 산레모 가요제와 파바로티 콩쿨대회 입상이라는 이색적인 이력이 있다. 물론 음악교류가 폭넓은 외국에서도 이런 경우는 흔한 것이 아니다.
< Time To…>는 독일의 유명 권투선수 헨리마스케의 은퇴공연장에서 불리워졌던 곡이다.마스케는 비록 이 시합에서 졌지만 경기장에서 울려 퍼졌던 이 아름다운 선율은 곧 전유럽을 강타했다. 유럽 각국에서 몇백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차트에서는 여러가지 기록을 세우며 97년 상반기 유럽 최고의 히트곡으로 선명하게 각인됐다.
앨범 「Romavza」는 보첼리의 위상처럼 당연히 크로스오버 앨범이다. 전체적으로 클래시컬한 분위기속에 한동안은 잊고 지냈던 정통 칸초네의 창법도 점목시켜 차분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로 유도하고 있다.
이 앨범은 국내팬들에게 제대로 소개될 기회가 없었던 보첼리의 베스트 앨범이라고 평할 수있다. 국내에서는 허리케인 블루의 립싱크 코미디로 잘 알려진
<팝칼럼니스트·박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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