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와사키중공업 등 13개 업체와 오사카대학이 공동으로 차세대 산업용 레이저 개발에 나섰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이들은 2002년을 목표로 기존 장치보다 부피를 1천분의 1로 줄이고 출력을 수십배 정도 높인 레이저를 공동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들이 추진할 새로운 산업용 레이저 개발의 핵심과제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방전관에 의한 레이저광 발생장치를 반도체레이저로 대체해 소형화 하는 한편 고출력화 하는 것이 골자이다. 또 자외선과 가시광선, 적외선까지 폭넓은 파장의 빛을 발진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이들 13개사가 개발할 레이저는 두께 3cm의 철판이나 2cm의 알루미늄 합금판을 분당 1m 이상의 속도로 고속용접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레이저는 열을 이용한 기존 방식과는 달리 재료의 강도를 약화시키지 않고 용접할 수 있어 자동차나 공장의 플랜트, 교량건설 등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와사키중공업 등은 새로운 레이저의 개발 과정에서 레이저를 이용해 접촉하지 않고도 대상 물체 내부의 결함이나 성질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도 함께 개발한다. 이를 통해 댐이나 대규모 구조물의 뒤틀림을 측정하고 공장내에서 제품의 결함을 검사할 때도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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