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자원관리(ERP)업계가 컨설팅사와 제휴하거나 직접 컨설팅사를 설립하는 등 컨설팅 분야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SAP, 한국오라클, 한국SSA, 한국바안, 한국기업전산원, 한국하이네트 등 주요 ERP 공급업체들은 시스템통합(SI)업체 및 컨설팅사와 제휴하거나 독자적인 컨설팅업체를 설립, 컨설팅 사업부문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가 이처럼 ERP컨설팅에 비중을 두는 것은 올 ERP시장이 패키지 공급규모만 최소한 5백억원에 이를 전망이어서 올 하반기 이후가 컨설팅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의 최적 시점으로 판단되기 때문이으로 분석된다.
한국SAP, 한국오라클, 한국SSA는 삼성SDS, 현대정보기술, LGEDS시스템 등 기존 SI 협력사들과 ERP 컨설팅분야의 협력관계 강화를 통해 대기업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DNI사의 조직을 인수해 설립된 한국바안은 컨설팅 조직을 신설하고 연내 30명선의 컨설팅 인력을 확보해 자체 컨설팅 지원조직을 운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기업전산원은 최근 외부 전문 경영인을 확보하고 이달중 별도의 ERP컨설팅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한국하이네트도 최근 모 회계법인과 공동으로 ERP컨설팅 협력계약을 준비중이며 이 회사를 통해 중소제조업체 대상으로 ERP 영업확대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국 유명 ERP패키지 공급사들의 경우 자체 컨설팅 지원보다는 SI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외부 컨설팅을 확대해 나가는 추세인 반면 국내 ERP 공급업체들은 독자적인 컨설팅 능력 확보를 통한 사업영역 확대를 모색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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