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V, 냉장고, 전자레인지, 컬러TV, 세탁기, 음극선관 등 9개 제품(분야)의 주요부품인 CATV용 직렬단자, 전자레인지용 바이메탈 온도조절기, 텍트스위치 등 46개 부품에 대한 단체표준 규격이 마련됐다.
26일 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학)는 최근 LG전자,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3사와 부품 공급업체 1백94개사가 참여한 단체표준 규격제정을 위한 최종 회의를 개최, CATV용 직렬단자와 전자레인지용 바이메탈 온도조절기 등 46개 부품에 대한 단체표준화 규격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주요 단체표준 품목으로는 △CATV의 직렬단자, 단말단자, FT터미네이터 등 11개 △청소기의 흡입 일률측정방법, 호스손잡이의 결합부외경 등 3개 △냉장고의 조명용전구, 온도조절기, 제어용스위치 등 5개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스위치, 시즈히터, 고압콘덴서 등 5개 △컬러TV의 텍트스위치, 고주파가변코일, 리모콘모듈 등 3개 △세탁기의 파워코드, 급수밸브 등 5개 △음극선관의 편향요크부 음극선관의 시험방법 등이 있다.
진흥회는 이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가전3사를 포함한 국내 수급기업들간의 회의를 1백14차례나 개최, 최종 46개 전자부품에 대한 단체표준 규격을 마련하게 됐으며 이를 통한 수급기업의 원가절감 효과는 연간 2백8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진흥회는 지난 93년부터 단체표준 규격의 제정을 추진, 올해까지 총 2백22개의 표준안을 마련했으며 표준규격의 채용을 확대키 위해 표준규격집 등을 제작, 업계에 공급해 왔다.
진흥회는 앞으로 수급기업간 지속적인 표준화 과제를 발굴, 국산화가 안된 품목에 대해선 선행적인 표준규격화와 개발자금을 지원하고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분과위원회별 워크숍 등을 추진키로 했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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