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정기(대표 김양환)가 필름콘덴서용 자동테이핑기의 수출을 확대한다.
지난 92년 대만시장을 시작으로 콘덴서용 장비수출에 나선 동우정기는 중국을 비롯한 대만, 일본, 남미, 아프리카 시장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올해 장비수출을 전년대비 50%늘어난 10억원 규모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동우정기는 올들어 세트업체들의 생산축소 등으로 관련부품업체들의 설비투자심리가 위축돼 내수시장이 소강상태에 들어서고 있는데 따른 내수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일본 및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수출을 강화해 전체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을 예년의 30%수준에서 40%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앞으로는 자동테이핑기를 비롯한 각종 장비의 처리속도를 고속화해 이탈리아 및 일본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유럽시장에도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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