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니카와 미국 이스트먼 코닥이 디지털복사기분야에서 제휴한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코니카는 자사가 개발한 디지털복사기를 코닥에 OEM(주문자상표 부착) 공급하고, 코닥 복사기의 판매권을 갖고 있는 미국 단카社가 이 제품을 다음달부터 일본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코닥 상표로 판매한다.
코니카가 코닥에 OEM 공급하는 제품은 보통용지로 분당 50장을 복사할 수 있는 보급기종이다. 공급물량은 첫해 약 1만대규모이며 금액으로는 본체만 1백억엔, 토너 등 소모품을 포함하면 1백수십억엔에 이른다. 현재 코니카의 복사기부문 해외매출은 약 6백억엔규모이다.
코닥은 지난해 복사기 판매부문을 미국 대형 사무기기 판매회사인 단카사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이번 코니카와 코닥의 실제 계약은 단카사를 포함한 3사의 합의 아래 코니카가 단카사에 코닥 상표의 복사기를 OEM 공급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코닥은 현재 분당 70장을 복사할 수 있는 고속 디지털복사기를 시판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보급기종의 OEM 공급은 기술력의 확보보다는 개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코니카와 코닥의 제휴는 제품의 개발, 생산능력을 서로 보완하는 합종연횡이 디지털복사기업계에 파급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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