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컴퓨터 전문 유통업체인 CC마트(대표 이병승)가 폐컴퓨터 처리사업에 참여한다.
CC마트는 최근 중고 PC유통물량이 월 4천여대 규모로 크게 늘어나면서 폐컴퓨터량도 점차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폐PC를 녹여 처리하고 여기에서 나오는 램, IC등 각종 부품과 금,은등 귀금속을 추출하는 폐컴퓨터 처리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이달초 「패크벨」이라는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안산에 폐컴퓨터에서 각종 부품 및 귀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공장을 마련했다.
CC마트는 폐컴퓨터 처리사업의 1단계로 우선 폐컴퓨터로부터 IC, 반도체등 각종 부품을 정교하게 분리해내 재활용할 한다는 전략아래 오는 10월말까지 안상공장에 부품추출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CC마트는 이어 내년초부터 폐컴퓨터를 녹여 처리하고 처리된 PC에서 금, 은등 각종 귀금속을 추출하는 2단계 처리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CC마트는 국내에 아직 폐컴퓨터 처리기술이 미비하다고 판단, 미국의 중고컴퓨터 전문유통업체이자 폐컴퓨터처리업체인 한 업체로부터 기술을 도입하기로 하고 사업협력에 관한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CC마트의 이병승 사장은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중고컴퓨터 유통사업자가 폐컴퓨터까지 일괄처리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국내에서도 점차 중고컴퓨터 유통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는만큼 자원재활용및 사업의 효율성측면에서 중고컴퓨터 유통사업과 폐컴퓨터 처리사업을 병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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